1. 7월 6일 개봉 확정된 <빅 샤크 4: 바다 공룡 대모험>
코로나 영향을 받아 일정이 연기됐던 영화들이 상당히 많다. <빅 샤크 4: 바다 공룡 대모험>도 마찬가지다. 우여곡절 끝에 올해 7월 6일 개봉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빅 샤크 4: 바다 공룡 대모험>은 중국에서 제작한 빅 샤크의 시리즈물인데 <빅 샤크: 매직 체인지>, <빅 샤크: 해저 2만 리>, <빅 샤크 3: 젤리 몬스터 대소동>에 이어 4번째로 개봉된 것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애니메이션 강국이라고 정평난 일본과 달리 중국은 큰 인정을 받지 못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도 특수 촬영 기법과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활용으로 작품 수준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연출이나 스토리가 빈약하면 망작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은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한다. 바로 유명 작가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유명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기 때문에 이미 그 개연성과 탄탄한 내용은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스토리도 빈약하지 않고 상당히 훌륭했다. 아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귀여운 애니메이션이라 전체 관람가 등급이며 러닝타임은 약 85분이다. 공룡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는 것 같다. 공룡과 귀여운 해양 동물들의 합작이 많은 기대를 받아온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영화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2.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어른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내용
애니메이션은 보통 어린아이들이 관객이기 때문에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해피앤딩으로 마무리되어 보고 나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인간이나 동물이 소화해낼 수 없는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고 미지의 세계를 그래픽으로 얼마든지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눈호강을 할 수 있다. <빅 샤크 4: 바다 공룡 대모험>도 마찬가지였다. 바다 끝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과정에서 신비한 세계가 펼쳐진다. 멸종한 줄로만 알았던 거대한 공룡이 등장 하하고 화석이라고만 생각됐던 삼엽충이 살아있다. 게다가 커다란 대왕 바다전갈도 있고 신기하게 생긴 몬스터 물고기도 있다. 공룡이 존재했던 5억 만년 전의 신비로운 해저탐험을 하게 된다. 실제로 NOAA(미국 해양 대기청)에 따르면 인류가 알고 있는 해저는 전체 바다의 5%에 불과하다고 한다. 무려 95%에 해당하는 해저의 심해 생물들은 아직도 인류에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누리호(한국형 발사체)를 발사하는 데 성공하는 등 우주를 향한 탐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바다 깊은 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은 신비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 애니메이션이 마냥 허무맹랑한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론 전반적인 내용이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자칫 유치하게 여겨질 수는 있지만 필자는 모험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광경들에 눈을 즐거웠다. 그래서 어른들도 충분히 가볍게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3. 한여름 기분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무더위를 날려보자
때 이른 폭염이 6월부터 시작됐다. 7월 초인데도 33~35도를 웃도는 데다 장마로 인해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생각나는 것이 바로 시원한 물이 아닐까.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면 쌓였던 더위와 피로가 싹 날아간다. 때문에 사람들은 7월 말~ 8월 초면 사람들은 해수욕장으로 휴가를 떠나곤 한다. 하지만 물을 꼭 몸에 적실 필요는 없다. 필자는 시원한 영화관에서 바닷속 신비한 세계를 관람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었다. 영화 제작사에서도 한여름에 이러한 전략을 펼치는 것 같다. 현재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중 <프리! 더 파이널 스트로크 후편>도 있는데 이 영화도 수영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무겁거나 폭력적이거나 집중을 요하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고 기분 좋게 가볍게 볼만한 영화를 찾는다면 <빅 샤크 4: 바다 공룡 대모험>을 추천한다. 디즈니사 계열의 기분 좋아지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애니메이션도 사랑하게 될 것이다. 특히 빅 샤크와 그 바다 친구들이 매직 스톤을 찾기 위해 바다의 끝으로 모험을 떠나는 과정과 전설 속의 바다 생명체가 등장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현재 네이버 평점 9.14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른들도 재밌게 봤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으니 안심하고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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