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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사랑의 불시착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인생작

by 래모낭 2022. 6. 22.

1. 어떤 드라마인가?

<사랑의 불시착>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과 재벌가 딸인 윤세리(손예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룬 TVN 드라마다. 총 16부작으로 되어있고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지혜, 김정현 등 다른 실력파 유명 배우들도 출연했다. 2019년에 방영한 이 드라마가 다시 뜨거운 사랑을 받아 넷플릭스에서 10위 안에 드는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그 이유는 드라마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현빈과 손예진이 지난 3월에 결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생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드라마라서 꼭 리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드라마에서부터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설렘이 있었고 둘이 꼭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 두 사람이 실제로 연애하기를 응원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실제로 결혼에 성공하게 되어 시청자로서 뿌듯함이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 이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북한이다. 북한 사투리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명품 조연들 덕분에 이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2. 줄거리

재벌가 막내딸인 윤세리에게는 오빠가 둘 있는데 후계 자감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결국 세리의 아버지는 세리에게 경영을 맡기기로 결정하고 선언한다. 오빠와 오빠의 식구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으면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어 세리는 후련했다. 기분 좋게 패러글라이딩을 하는데 순식간에 돌풍에 휘말려 북한에 안착하게 된다. 북한에서 세리는 리정혁을 마주하게 된다. 북한 장교이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정혁은 세리를 다시 남한에 보내주고 싶어 한다. 첫 번째로 세리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선수로 남한에 보내주려 했다. 하지만 역시나 작전은 실패하고 만다. 동네 주민들의 반경이 좁혀지고 의심받을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이자 정혁은 세리를 약혼녀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장교답게 정혁에게는 이미 약혼녀가 있었다. 약혼녀는 바로 서단(서지혜)이다. 서단의 등장과 주민들의 의심으로 세리의 북한 생활은 혹독하기만 하다. 더군다나 이미 한국에서는 재벌가 딸이라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을 누리고 살아왔으니 얼마나 힘들지 짐작할 만하다. 숱한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고 정혁은 세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가 안전하게 남한에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정혁의 친한 동료 광범, 은동, 주먹은 세리의 실체를 알게 되고 동료들도 세리를 아끼게 된다. 결국 세리는 정혁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남한에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여태껏 누리지 못한 문명을 누리며 살아가던 세리는 행복하지만 리정혁을 그리워한다. 하지만 남한에서 정혁과 동료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누린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서단이 납치되고, 승준은 총상으로 사망한다. 세리도 목숨이 위중해지게 되는데 가장 큰 위기는 인질 교환 시 군부 사장이 그들을 사살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혁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마지막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원래 피아니스트였지만 형을 대신하여 장교가 되었던 정혁이 제자를 찾기 시작했다. 세리도 음악 천재를 스위스 대학과 연결해 전폭적인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기차를 잘못 탄 정혁과 스위스에 도착한 세리는 또 한 번 서로를 마주하고 기적 같은 재회에 성공하여 헤피엔딩을 맞는다.

 

3. 사랑의 불시착 OST 

<사랑의 불시착>은 내용뿐만 아니라 OST도 대중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가사와 선율이 아름다운 노래들이 참 많다. 윤미래의 'Flower', 아이유의 '마음을 드려요', 다비치의 '노을', 백예린의 '다시 난, 여기', 10cm의 '우연인 듯 운명', 세정의 '나의 모든 날', 김재환의 '어떤 날엔', 크러쉬의 '둘만의 세상으로 가', 송가인의 '내 마음의 사진', 에이프릴 세컨드의 '그리움의 언덕', 김경희(에이프릴 세컨드)의 '시그 리스 빌' 등이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아이유의 '마음을 드려요' OST가 특히 이 드라마와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한다. 상단의 포스터 우산 부분에 쓰여있는 글귀 '네 번의 모든 계절들과 열두 달의 시간을 너와'역시 '마음을 드려요' 노래 가사의 일부분이다. 한동안 푹 빠져 OST를 찾아들었던 기억이 있다. OST에 하나같이 좋은 노래들이 많으니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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